IBM과 USTA, '2024 US 오픈 대회'에 생성형 AI 기능 제공
첨부파일(1)
IBM과 미국 테니스 협회(USTA)가 올해 US 오픈 대회를 앞두고 US 오픈 디지털 플랫폼에 왓슨x 기반으로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
IBM은 경기 종료 후 몇 분 이내에 모든 남녀 단식 경기의 AI 생성 '매치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치리포트는 IBM의 거대언어모델(LLM) 그래니트 13B를 비롯해 IBM 왓슨x 기술, USTA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등으로 선수 경기력, 통계, 하이라이트 분석을 담은 장문의 기사를 작성한다.
콘텐츠는 USTA 편집진의 검토와 논평을 거친 이후, 전후 상황과 해설을 반영해 US오픈 앱 등에서 볼 수 있다. USTA는 매치리포트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17개 코트에 걸친 254개 본선 단식 경기의 7개 라운드 전부를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다.
IBM의 AI 해설 기능도 개선된다. 지난 2023년 처음 도입된 AI 해설은 남녀 단식 경기 요약 하이라이트 영상에 자동화된 영어 음성과 자막을 제공한다. 올해 IBM은 표현력이 풍부하며 상황에 맞는 해설을 생성하고, 경기 종료 후 몇 분 만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또 팬들은 경기 전후와 실시간으로 상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IBM 슬램트래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남녀 단식 경기에 승리 가능성 예측, 포인트별 분석, IBM 왓슨x를 기반으로 한 경기 미리보기와 요약이 제공된다.
생방송 경기는 현재 플레이를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3D 그래픽이 추가됐다.
2024 US 오픈은 오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된다. IBM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은 US 오픈 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세계 수백만명 테니스 팬들에게 보다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나단 아다셰크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은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와 선수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원하고 있는데, IBM 매치 리포트는 US 오픈에서 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