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산시스템 현대화로 '디지털 혁신'…IBM과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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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은행 시스템의 운영 중심축으로 불리는 코어뱅킹 현대화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코어뱅킹은 고객의 금융거래를 지원하며 대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코어뱅킹 현대화를 위해 국민은행은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의 '코어뱅킹1'과 △신규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코어뱅킹2'로 이원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거래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화 전략에 따라 메인프레임 기반 코어뱅킹1은 2030년까지 완전 전환하고, 코어뱅킹2는 타 업무와 연계성이 낮은 업무부터 시작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 핵심 기능까지 클라우드로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화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민은행은 IBM과 내년 7월 만료 예정인 메인프레임 계약을 2030년까지 갱신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새로운 메인프레임 환경을 도입해 신기술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의 급증과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어뱅킹 현대화는 필수적이다"며 "안정적인 대고객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실현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