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회원사 소식

[CEO&뉴스] 현신균 LG CNS 대표, 글로벌 DX 시장 '퍼스트 무버' 도약

작성자 : itsa
작성일 : 2025-01-13 09:49:01
조회수 : 7

첨부파일(1)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IPO(기업 공개)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 9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사장으로 승진해 IPO 완수라는 중책을 맡게 된 현 대표는 이번 IPO와 함께 그간 이끌어온 AI·클라우드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1965년생인 현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엑센츄어 코리아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다. 이후 2010년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전무) 자리를 맡았고, 2017년 LG CNS로 옮겨와 CTO(최고기술책임자), D&A(Data Analytics & AI)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말에는 김영섭 전 대표(현 KT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LG CNS 대표이사 부사장 자리에 올랐고, 지난해 1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IT 기술 전문가로서 LG CNS의 DX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LG CNS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3127억원으로, 클라우드·스마트물류·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등 DX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2662억원) 대비 17.4% 성장했다. 누적 매출 역시 3조9584억원으로 같은 기간 7.0% 늘었다.

관련업계에서는 LG CNS의 성장세에 대해 AI와 클라우드를 향한 현 대표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해 1월 회사 내 AI 전담 조직인 'AI 센터'를 설립하고 금융권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는 업적을 거뒀다. 지난해 2월 코드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공개했고, 같은 해 5월에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는 'Gen AI 스튜디오'를 설립해 고객사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2025년에는 △AI 전환(AX) 리더십 확보 △미래 성장동력 강화 △사업 방식의 혁신을 핵심 경영 기조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SI(시스템 전환) 역량, 산업·업무 전문성, 클라우드 기술 등을 AI와 결합하는 '애플리케이션 위드 AI(Application with AI)'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사용자 환경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AI DC(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액침냉각·디지털트윈 기술 강화에도 주력한다.

현 대표는 이를 위해 올해 가장 중요한 미션인 IPO를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진출은 국내 SI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그룹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꼽힌다. LG CNS의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62.4%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나, 지난 2021년(58.3%)과 비교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도 착실하게 진행해왔다. LG CNS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출범시켰고, 6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SAP 연례 행사에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원 ERP 에디션'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 '소메라로드'와 미국 건물에 DX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그는 오는 2월 LG CNS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얻게 될 자금으로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상장에서 1937만7190주를 공모하며, 전체 발행 주식 수는 9688만5948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3700원부터 6만1900원으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이 DX 분야 핵심역량 강화와 해외 IT 기업에 대한 M&A(인수합병)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현 대표는 지난 2일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미래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품질, 비용 관점에서의 사업 이행 체계 확립과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별 핵심 역량을 확충해 기술 주도권을 지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서울파이낸스(http://www.seoulfn.com)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