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자체 보유한 AI 역량으로 SK그룹 내 AI 강화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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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코리아포스트 홍윤기 기자]
SK(주) C&C(이하 SK C&C)는 SKT와 'AIX사업부'를 정식 출범시켰다. AI사업부는 에이닷 비즈를 비롯해 통신, 제조, 금융 분야 기업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 C&C가 합작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자체적인 AI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윤풍영 SK C&C 대표이사 역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한 바 있다. 생성형 AI, LLM, AI 코딩 자동화 플랫폼 등에 기반한 AI B2B 사업이 SK C&C의 주력 사업이 될 전망이다.
◆ ‘AIX사업부’ 출범
IT 서비스 기업 SK C&C가 SK그룹 내 AI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0일 SKT와 SK C&C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던 ‘엔터프라이즈 AT FT(Enterprise AT TF)’가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했다. AI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게 목표다.
AIX사업부가 선보일 4가지 서비스는 에이닷 비즈(A.Biz), AI 마켓 인텔리전스, 통신 AI, 제조 AI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양사의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A.Biz)’ 클로즈 베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Pro)로 구성된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 기능이다.
SK C&C는 SKT와 AI 채용 서비스인 합작 솔루션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도 도입됐다. AI 채용 서비스는 기존의 전통적인 코딩 테스트를 폐지하고, 국내 최초로 AICT(AI Competency Test, 생성형 AI 활용 능력 평가)를 시도한 게 특징이다.
SK C&C 측은 “AI 채용 서비스는 객관적이고 일관된 평가를 사람 대비 100배 빠르게 제공하며, 시간당 1,000명 이상의 지원자를 오류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모 대학 선발 과정에서 일어난 합격자 발표 오류 등,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로 인한 불상사도 SK C&C와 SKT의 합작 솔루션을 이용하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X사업부는 그 밖에도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마켓 인텔리전스’, 다양한 제조 특화 AI 상품 등을 준비 빛 개발 중이며,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은 베타 서비스를 운영해 검증을 마쳤다.
◆ 생성형 AI, LLM, AI 코딩 자동화 플랫폼
SK C&C는 윤풍영 대표이사가 지난 3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한 후 AI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해 왔다. SK C&C가 ‘AI컴퍼니’ SKT와 합작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자체적인 AI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SK C&C는 기업 내부 DB에 기반한 최적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비스는 기업 내부 지식 정보를 담은 문서, 데이터 베이스 등이 저장된 Knowledge Base 기반으로 질의응답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이 생성형 AI 기반 검색에 최적화된 구조를 개발한 SK C&C는 제1 금융권 등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한 경험이 있다.
또한 생성형 AI 프롬프트를 자산화해 내부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왔다. 이 서비스는 사내 임직원들의 노하우, 경험 및 피드백을 공유하는 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지식을 내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프롬프트 스토어’를 통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쉽게 탐색, 활용할 수 있고, 서로 평가하고 리뷰를 남기는 등 공유가 가능하며, 시간, 비용 절감 및 기술 자산화가 가능하다.
31일 프롬프트 스토어 개념에 관한 <본지>의 질의에 SK C&C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중요해졌다"며 "프롬프트 스토어는고객맞춤형 프롬프트 서비스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한국어에 특화된 LLM 모델 기반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SK C&C의 LLM 스튜디오에서 직접 파인 튜닝이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을 통해 기업별 독립된 서비스(모델, 자원 격리)와 전용망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SK C&C는 대형 언어 모델 이외 소형 언어 모델(sLLM) 기반 서비스도 개발했다. SK C&C의 sLLM 제작 플랫폼 '솔루어 엘엘엠옵스'(Solur LLMOps)는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비정형 데이터를 전처리해 학습용 데이터로 자동 생성하는 등 초자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솔루어 엘엘엠옵스를 이용하면 AI가 오답을 생성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제거하는 AI 자동화 도구를 통해 비전문가도 안심하고 sLLM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 코딩 자동화 플랫폼은 기존 서비스와 쉽게 연동 가능하며, 코드 분석, 테스트 등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들은 각종 산출물을 정리, 작성하는 시간을 절감해 전반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외부 언어 및 프레임워크 활용이 사내 개발 업무에 최적화 되어있으며,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출처 : 리버티코리아포스트(http://www.lk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