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 “IT·OT 융합으로 산업계 디지털 전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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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에스넷시스템은 AI 중심으로 경영 체제를 전환하며 ‘AI 인프라·서비스 통합 사업자’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지난 수년간 AI 기술에 꾸준한 투자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온 에스넷은 지난해 말 AI와 클라우드 기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AI·클라우드 센터 통합을 비롯해 AI 인프라 전담 조직과 AI 솔루션 팀과 IoT그룹을 통합한 AIoT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사업과 AI를 융합하며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IT와 IoT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OT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IT와 OT를 융합해 제조 현장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며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찬 에스넷 AIoT사업부 사업부장은 “에스넷은 IT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OT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도약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여러 산업단지도 직접 찾아 스마트 팩토리의 필요성과 관련 기술을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다양한 경험과 솔루션, 서비스 모델을 축적해 온 만큼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IT와 OT 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찬 사업부장은 IoT융복합사업부에서 국내외 영업을 맡으며 시스코, SAP, 로크웰 등 글로벌 벤더와 교류하며 사업 기획과 기술 영업 경험을 쌓았고, OT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과 기술 동향을 파악하며 AI, 산업자동화, 공장자동화 등 다양한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꾸준히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스코의 ‘차세대 리더’ 20인 중 한 명으로도 선정돼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IT와 OT 융합을 통한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기술·경험 확보, OT 선두주자 도약 시동
에스넷은 미래 신사업으로 OT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2015년 오감연구소를 설립해 IT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IoT,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늘려 왔고, 2021년 IoT융복합사업부를 설립해 IoT 사업도 확대해 왔다. 서울아산병원에 AI 기반 스마트 감염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며 원내 감염병 확산 예방 목표 달성을 통해 IoT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다양한 개념검증(PoC) 요청이 이어지며 그간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박 사업부장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품질 강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IoT 기술 도입이 늘고 있지만 OT와 IT 간의 기술 차이와 현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실제 적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현실에서 OT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제조 현장은 안정화된 시스템과 설비에 의존하는 만큼 신기술 통합이 쉽지 않은 만큼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확보한 에스넷은 레거시 인프라와 호환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구현해 관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별화된 OT 경쟁력 갖춰
OT와 IT 융합에는 새로운 기술은 물론 OT 관련 전문 지식 역시 중요하다. OT는 IT와는 또 다른 영역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으로 두 기술 모두의 전문성을 갖춰야만 제대로 된 융합이 가능하다.
에스넷은 IT 전문성을 기반으로 OT 영역을 꾸준히 개척해 오면서 제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확보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최적의 스마트 팩토리 환경 구축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구현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에 제조사가 필요로 하는 운영 자동화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시하며 새로운 공장 건설이나 기존 공장 혁신을 위한 컨설팅과 구축은 물론 운영까지 지원하는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용 무선 네트워크 및 공장 자동화 인프라 구축도 에스넷만의 강점이다. 에스넷은 와이파이나 4G/5G가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도 구축할 수 있는 시스코의 산업용 무선 백홀 솔루션 ‘CURWB(Cisco Ultra-Reliable Wireless Backhaul)’를 활용해 공장과 현장 설비의 무선 인프라 컨설팅, 구축,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다.
박 사업부장은 “CURWB로 무인 운송 차량, 자율 이동 로봇을 위한 최적의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해 제조사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공장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네트워크 표준화를 통해 케이블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향상시키는 등 산업용 무선 인프라 시장 주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용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에스넷은 산업용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변전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변전소 역시 기존 레거시 설비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 향상은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스넷은 반도체 기업의 공장 변전소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디지털 변전소의 표준화 설계 작업을 완성해 변전소의 디지털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에스넷은 산업 안전을 위한 AI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 ‘AI 세이프가드(Safeguard)’도 자체 개발해 공급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AI 영상분석과 통합관제 기능 제공으로 작업 현장의 안전한 환경 구현에 일조하는 AI 세이프가드는 커스터마이징이 크게 요구되지 않아 비용이 저렴하고 구축도 간편할 뿐 아니라 AI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AI 세이프가드는 다양한 기능과 효과를 인정받으며 시스코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산업안전 솔루션으로 등재됐을 뿐 아니라 추락, 질식, 충돌, 끼임 등의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추천 품목으로도 등재되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넷은 OT 네트워크를 한눈에 모니터링 가능한 ‘IMS’도 개발했다. 관계사 굿어스의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엑스퍼트뷰어(Xpertviewer)’를 OT 영역에 최적화해 개발한 IMS는 OT 환경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에스넷 IMS는 공장 내 설비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빠르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장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어 제조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뒷받침한다. 에스넷은 로크웰, 시스코 등과 협력을 강화해 IMS 공급을 본격화해 OT 네트워크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제조 강국 도약 뒷받침
에스넷은 IT와 OT 통합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고충을 개선할 수 있는 전문 협력사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제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OT 네트워크 구축, AI 및 OT 솔루션 제공 등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을 확대해 영업력과 고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사업 인력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업부장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산업 현장의 변화는 필연으로 OT와 IT 융합 시장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확대와 조직 강화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IT 및 OT 시장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오 기자
출처 : 데이터넷(https://www.dat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