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토마토시스템, 각자대표 첫해…'흑자전환·최대 실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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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과 성과로 증명하고 이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토마토시스템이 각자대표 체제 첫해인 올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동시에 노린다. 회사는 지난 3월 이강찬 대표를 영입해 조길주·이강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조 대표는 신사업을 맡고 이 대표는 본업과 조직 관리를 담당한다.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적과 방향성을 시장에 보다 명확히 전달하려는 취지다.
체제 전환 첫해, 역대 최대 매출·IR 강화 제시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토마토시스템 사무실에서 <블로터>와 만나 올해 실적 전망과 기존 사업의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토마토시스템의 각자대표 체제 전환은 본업과 신사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회사는 UI·UX 솔루션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면서 북미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을 추진했다"며 "헬스케어 사업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본업의 성과까지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 대표는 북미 헬스케어 신사업과 중장기 전략을, 이강찬 대표는 UI·UX 솔루션 본업과 조직 관리를 맡았다. 조 대표는 "각 사업의 실적과 추진 상황을 구분해 제시하고 IR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실적과 성과를 시장에 꾸준히 정확하게 전달해 정보 비대칭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매출 목표를 32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17.4% 높은 수준으로 달성 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1분기에는 매출 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억원,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다.
엑스빌더6 성장축…적용 시장 확대
향후 핵심 성장축은 UI·UX 개발 플랫폼 ‘eXBuilder6(엑스빌더6)’다. 웹 업무시스템의 화면과 기능을 개발하는 도구다. 토마토시스템은 2017년 제품을 출시한 뒤 공공·금융권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제조·건설 분야에서도 노후 시스템 전환 수요가 늘고 있다.
조 대표는 “엑스빌더6 고객군이 공공·금융에서 제조·건설까지 넓어지고 있다”며 “대우건설 현장관리 플랫폼 고도화와 흥국화재 넥스트코어 사업이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공공 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회사는 공공 소프트웨어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 예산도 전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엑스빌더6의 신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엑스빌더6의 강점은 별도의 버전 교체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조 대표는 “기존 업체들은 보통 3년마다 새 버전을 내놓지만 엑스빌더6는 2017년 출시 이후 버전을 바꾸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버전 교체 없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업체가 구형 제품과의 호환성을 고려해야 했던 것과 달리 토마토시스템은 후발주자인 만큼 웹 표준에 맞춰 처음부터 설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에는 엑스빌더6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Gen(아이젠)’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업무화면을 설계하고 코드를 생성하는 확장 솔루션이다. 일부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향후 국내 사업은 대학 정보화 사업과 엑스빌더6를 두 축으로 가져간다. 조 대표는 “대학사업은 패키지 활용도를 높여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엑스빌더6는 AI를 접목해 솔루션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3월 말 236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대학사업은 ‘eXCampus’의 공통 기능을 재사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엑스빌더6는 신규 매출 확대를 맡긴다는 구상이다.
정유진 기자jyj0301@bloter.net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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