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SDV시대…車부품사, SW까지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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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확산으로 자동차 부품사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자재명세서(BOM)처럼 관리하는 시대가 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변화를 겨냥해 자동차 제조업 맞춤형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앞세워 대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4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SDV 기반 차량 증가로 완성차 제조사(OEM)의 요구사항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이 글로벌 표준화, 국내외 및 이종산업 간 시스템·데이터 연계, 자동화·지능화를 가속하면서 부품사도 제조 생태계에 참여하기 위해 IT 역량을 끌어올릴 필요가 커졌다. 기존의 단순 사양 관리만으로는 정확한 납품과 품질 통제가 어려워지면서, 부품사는 소프트웨어 버전·주의사항까지 포함한 ‘통합 BOM’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SDV 환경에서는 소프트웨어 변경이 생산·재고·품질·회계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SW 버전과 주의사항을 BOM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해야 오류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오토에버 ERP는 소프트웨어 항목을 BOM에 직접 포함해 MES·재고·회계와 연동하도록 설계돼 HW–SW 불일치 문제를 최소화했다.
회사는 부품사 대상 ERP 구축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부품사는 생산·구매·판매·물류 등 모든 데이터와 협력사 시스템을 연동해야 해 ERP 난도가 높은 산업군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ERP·SI를 20년 넘게 수행하며 완성차·부품사·물류 등 다양한 산업의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재무적 안정성과 표준화된 운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리스크를 줄이고 시스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과 해외법인 구축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을 통해 복잡한 요구사항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전략 제안부터 실행까지 동시에 가능한 인적 역량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우선 공략 대상은 자동차 n차 협력사다. 자동차 산업은 BOM 중심 업무가 크고 SDV 전환 속도가 빨라 ERP 고도화 수요가 높다. 이후 기계부품·중공업·조선 등으로도 확장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SAP과 함께 대형 부품사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에 '퍼블릭 클라우드 ERP' 솔루션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ERP와 MES를 연동해 수요예측 및 자재 계획 자동화, 제품·공정별 원가와 수익성 분석 체계를 구축했고, 영업·구매·생산·재무·원가로 이어지는 글로벌 표준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생산 실적 처리 자동화, 재고 관리 정확도 향상, 회계 처리 자동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중견·중소 부품사에는 ‘카니아스(Canias) ERP’를 활용한 구축 방안도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19년부터 구매·자재·생산·재무 등 핵심 기능을 구현해왔으며, 글로벌 ERP 소프트웨어 회사 IAS와 파트너십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
ERP 고도화 다음 단계는 AI 기반 지능화다. ERP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솔루션사의 AI 로드맵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현대오토에버는 고객 요구에 따라 자체 AI 툴 연동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는 연속 생산 체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생산 계획, 자재 입출고, 회계 처리 등 주요 프로세스의 자동화 및 지능화에 대한 요구가 매우 강하다"며 "기존의 RPA 기반 자동화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켜 AI 에이전트 기반의 지능형 업무 자동화로 전환해 고객사의 제조 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자동차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장해진 현대오토에버 솔루션사업부 ERP컨설팅실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성공사례, 숙련된 인력을 갖춘 것이 현대오토에버 ERP 서비스의 강점”이라며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T역량 고도화가 필요한 부품 고객사의 사업 경쟁력을 혁신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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