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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석화에도 AI 확산…바스프도 AI로 8만여개 공급업체 관리”

작성자 : itsa
작성일 : 2025-12-15 10:17:29
조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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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석유화학(석화) 업계가 중국발 시황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장 운영부터 연구개발(R&D)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대 SK AX 제조서비스2본부 매니저는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 13회 석유화학 컨퍼런스’ 발표 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김 매니저는 “이제는 AI 산업이 자율 제조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AI가 데이터에 기반해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설비를 스스로 실행하고 지속 가능한 운행이 되는 ‘스스로 움직이는 공장’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넘어 처음부터 제어 자체를 AI가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수율과 생산성 비용 절감이 중요한 석화 산업에서도 생산, 운영관리, R&D까지 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석화 기업들이 최근 활용하고 있는 AI 공정 사례들도 소개됐다. 특히 일본 최대 석유기 업인 에네오스(ENEOS)를 스마트 팩토리 모범 사례로 꼽혔다. 김 매니저는 “공장 배관 및 계측 정보를 3D 모델링한 자료를 기반으로 통합 관리 및 유지 보수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식은 결국 에너지 사용량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탄소 배출까지 감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작업량을 줄임으로써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안전 보건이 중요해진 지금 더욱 유리한 체계”라고 강조했다.

김 매니저는 세계 최대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도 AI 솔루션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만5000개에 달하는 제품의 탄소 발자국(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총량) 산정도 AI에 기반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8만개 이상의 공급 업체에 대한 평가 관리도 AI로 진행해, 공급망 관리를 효율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 사례도 언급됐다. 김 매니저는 “GS칼텍스의 경우 공정별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2단계부터는 전 공정을 통합하는 자율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생산성 개선도 있지만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과제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 대해선 “일하는 방식부터 고객관리까지 AI를 활용한다는 독특한 컨셉트 아래 품질 예측, 법무 계약 검토, 환율 예측 같은 비제조 영역까지 전방위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화 산업 전반에 AI 생산 체계를 확산시키기 위한 선결 과제로는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김 매니저는 “아무리 훌륭한 AI 모델을 만들더라도 결국은 데이터를 모을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며 “각 회사에 특화된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현장마다 흩어진 아날로그 데이터들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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