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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고양 삼송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

작성자 : itsa
작성일 : 2026-08-31 10:57:12
조회수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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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 루빈'을 운영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삼송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인프라를 구축한다. 랙당 전력 밀도가 200킬로와트(kW)를 넘는 GPU 서버를 냉각수로 직접 식혀 기존 공랭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LG CNS는 26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삼송데이터센터에 직접칩냉각(DTC) 방식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LG CNS는 삼송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임대) 계약도 체결했다.

DTC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을 GPU 칩에 부착해 열을 직접 흡수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랭 방식으로 감당할 수 있는 냉각 용량은 일반적으로 랙당 20~30kW 수준이다. 고성능 GPU 서버의 전력 밀도가 랙당 200kW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공기만으로 열을 식히기 어려워지자 LG CNS는 액체냉각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인프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보유한 베라 루빈을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영하는 데 활용된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의 기존 GPU '블랙웰 울트라'보다 추론 성능이 3.3배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LG CNS는 DTC 설비뿐 아니라 GPU 서버 운영 환경과 전력 공급 체계, 인공지능(AI) 플랫폼 운영 기반을 함께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에 고성능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7년까지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마친다.

삼송데이터센터의 총 수전 용량은 80메가와트(MW)다. LG CNS는 대규모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냉각·전력 설비를 갖춰 이곳을 국내 최대급 AI팩토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AI팩토리는 전력·냉각 등 물리적 설비 중심의 AI데이터센터를 넘어 AI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통합해 생산·운영하는 완결형 인프라 체계를 뜻한다.

조헌혁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상무)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AI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과 차세대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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